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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학교실은 1933년 3월 대구의전 약물학실로 시작하여 1945년 10월 의과대학 승격과 함께 약리학교실로 출범하였다. 당시 구미제국으로부터 자율신경 약물의 작용기전이 소개되고, 항생제를 비롯한 화학요법제의 출현과 더불어 현역 약리학자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약리학 교육내용의 정리 및 편찬과 인력양성에 주력하고자 본 교실이 설립되었다. 이후 항생제, 항암제, 이뇨제, 향정신약물, 혈압강하제 등 10만종 이상의 신약제들이 약리학적 연구에 힘입어 치료약제로 등장했고, 많은 약들의 약리작용과 기전이 규명되었다. 본 교실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15%가 감염되어 그 피해가 심각하였던 간디스토마 증의 치료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착수하여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였다. 또한, 교실 구성원들은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 약물의 작용기전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였고, 면역약리학 및 독성약 연구가 급진전하게 되었으며, genomics, proteomics, metabolomics, metagenomics, epigenetics, optogenetics, brain-machine interface 등의 새로운 실험방법을 소개하고 적용하여, 시대의 주요 현안과 흐름에 부응하는 약리학 연구와 사업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성과를 확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