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

  • 202301

    의과대학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 ‘로봇 직장암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 규명’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의과대학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지난 1월 3일 세계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지인 ‘외과연감(Annals of Surgery, IF12.88)’최신호에 ‘로봇 직장암 수술의 안전성 및 우수성 규명’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게재하였다.연구 주제는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비교: COLRAR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을 비교하고,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삶의 질적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이다.본 연구팀은 2011년 국내 로봇 직장암 수술의 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고려대학교병원(공동 연구자 책임자, 김선한) 및 세브란스병원 (공동 연구 책임자, 김남규 교수)팀과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조직하였다.이후 5년간의 장기적 연구 등록을 거쳐 2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의 수술 완전성과 환자 삶의 질 변화를 추적 관찰하였다.그 결과, 직장암 수술의 완전성으로 보이는 핵심 지표인 전직장간막 절제술의 완전성이 로봇 수술의 경우 80.7%, 복강경 수술이 77.1%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이번 연구는 로봇 직장암 수술 후 잔존암이 없음을 보여주는 2차 핵심 지표인 CRM (circumferential resection margin; 종양 원주 절제 경계면)이 0%로 발표되어 그만큼 유의미하다.박준석 교수는 “CRM 평가는 직장암 수술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주요 병리 조직 결과이며, 본 연구에서 이 수치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경우 6.1%로 나와 로봇 직장암 수술이 암 완전 절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소중한 연구 결과’라고 평가하였다.교신 저자인 최규석 교수는 “직장암 환자들의 종양 완전 제거와 함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부학적으로 완벽한 전직장간막 절제술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동안 항문 근처 직장암 환자에서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치료 효용성에 대한 기존 연구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항문 근처에 종양 침범 소견이 있어도 로봇 또는 복강경 등의 최소 침습시법으로 직장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규석-박준석 교수팀은 연 900건에 가까운 대장암 로봇수술을 집도할 뿐만 아니라 정교한 로봇수술 기술을 통해 해외에서도 직장암 분야에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왼쪽부터 최규석 교수, 박준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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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

    의학과 백문창 교수, ‘면역세포 엑소좀’ 면역 항암 치료제 가능성 확인

    의학과 백문창 교수팀은 면역세포 엑소좀을 면역 항암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엑소좀(exosome)은 세포 아바타라 불린다. 엑소좀은 대부분 세포에서 분비되는 100nm 크기의 나노 입자로, 단백질과 RNA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분비한 세포의 성질 및 상태를 대변한다.암세포는 면역세포 공격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암세포 표면에 PD-L1 단백질을 발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항PD-L1항체와 항PD-1항체를 이용한 면역 항암제 연구가 대세이지만 여전히 암세포는 면역 회피 기능을 한다. 이와 관련된 주요 기전 중 하나로 암세포는 PD-L1이 발현된 엑소좀을 분비하면서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백 교수팀은 면역세포 중 하나인 CD4+T 세포에서 나온 엑소좀 또는 IL-2로 엔지니어링(engineering)한 CD4+T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이 암세포 유래 엑소좀 PD-L1의 분비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IL-2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의 일종으로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킨다.백 교수팀은 CD4+T 세포 유래 엑소좀은 면역 활성에 영향을 주는 miRNAs(마이크로RNAs)를 다량 보유해 암세포 유래 엑소좀 PD-L1의 분비를 줄이고 면역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을 밝혀냈다. 피부암을 유발한 동물 실험에서 암 증식과 전이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현재 여러 가지 암 모델에 적용 중이다.이와 함께 면역세포를 IL-2로 엔지니어링을 한 경우에 다양한 miRNAs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IL-2를 이용해 활성화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엑소좀은 더 강력한 항암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과도하게 면역세포가 활성화할 수 있는 IL-2의 부작용이 감소했다고 백 교수팀은 설명했다.경북대 엑소좀융합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백문창 교수는 “연구 결과를 응용하면, 부작용이 적은 면역 증진 엑소좀을 이용해 새로운 면역 항암제를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IL-2를 이용해 면역세포 내에 miRNAs의 양이 증가하고, 이를 포함하는 엔지니어링된 엑소좀이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내용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IL-2와 같은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으로 엔지니어링된 엑소좀을 개발하는 연구를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익스트라셀률라 베지클스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12월호와 ‘바이오머트리얼스 (Biomaterials)’ 10월호에 각각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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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

    의대 김상현 교수, 대한약리학회 약리학술상 수상

    의과대학 김상현 교수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74차 대한약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약리학술상을 수상했다.대한약리학회는 매년 약리학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자에 대해 학술위원회의 엄중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김 교수는 지난 9월 국제저명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발표한 플라즈마의 임상적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로 이번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플라즈마 패치는 건선, 아토피 등의 만성 피부질환을 자가치료 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개인?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와 병행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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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

    배재성 교수, 산학협력 유공자 교육부장관 표창

    경북대 의과대학 배재성 교수가 최근 열린 ‘2022년 산학협력 EXPO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올해로 15회를 맞은 산학협력 EXPO 유공자 정부포상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자긍심 고취 및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시상이다.배재성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타깃 ASM을 발견하여 세계적 논문 출판 및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고, 이 타깃의 항체치료제를 이수앱지스와 공동 개발하여 기술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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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

    의과대학 김상현 교수팀, ‘피부질환의 재택치료 시대를 열다’ 플라즈마 패치 개발

    의과대학 김상현 교수팀은 한국재료연구원 이승훈 책임연구원, 가천대 강동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건선, 아토피 등의 만성 피부질환을 자가치료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인 ‘플라즈마 패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기존의 치료법은 민감한 병변부위에 침습적 치료법이 적용되고, 비싼 치료비로 인해 환자에게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연구팀은 플라즈마 기술을 반영해 새로운 피부질환 치료용 플라즈마 패치를 제작했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 상태가 아닌 ‘제4의 물질상태’로, 최근 플라즈마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환경, 공학, 그리고 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플라즈마를 발생하는 유연 소재를 피부에 부착하는 플라즈마 패치는 무자극 소재를 사용해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환자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고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제작한 플라즈마 패치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구동되며 휴대가 가능하다.김상현 교수는 “기존의 치료가 의료진 입장에서의 치료였다면, 이번 연구는 환자의 입장을 반영한 연구성과다. 만성 피부질환은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고, 전염이 되지 않는 피부병이지만 타인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병원 방문이 늦어져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왔다.”라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병원에서의 집중치료뿐만 아니라 재택치료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패치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개인적 및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와의 병행치료를 통해 향상된 치료 효율을 나타낼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9월 30일자에 발표됐으며, 플라즈마의 임상적 활용 기술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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