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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은 인체의 정상 기능과 조절 기전을 이해하는 학문으로 의사들이 인체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학문이다. 이에 생리학교실은 대구의학전문학교 개교와 더불어 설립되었으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다. 교실 설립 초기에는 국내 새로운 의학교육과 연구 도입에 교실의 역량이 집중되었고 이를 박태환 교수, 유조 이와카타 교수가 담당하였다. 6·25 전쟁 중과 전쟁 직후에는 이종만 교수, 김대수 교수, 주영은 교수가 어려움 속에서 교실을 유지하며 양질의 의료인 양성을 위한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하였다. 60-70년대 국가의 발전기에는 주영은 교수, 여웅연 교수, 김규수 교수, 이석강 교수가 임상과 연계하여 인체의 기능과 조절을 거시적으로 연구하는 학풍을 이어갔다. 80년대에는 본교 졸업생인 박재식 교수, 김형진 교수와 유학 후 신규채용된 이원정 교수가 부임하여 연구 분야를 더욱 확장하고 연구 기법의 체질개선을 통하여 학교의 발전을 이끌었다. 90년 이후 양은경 교수, 한형수 교수, 배재성 교수, 김하정 교수, 홍장원 교수가 부임하여 인체의 기능과 조절에 관한 거시적 연구를 점차 분자, 세포의 기전 연구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생리학 연구를 이끌고 있다. 특히 학교와 연계된 협업 병원의 임상의사들과의 공동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면에서도 타 교과과정과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인 기초 교육 과정, 임상 주소를 바탕으로 인체의 조절 기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교육과정, 연구하는 임상의사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실습 및 연구 과정 등을 개발하여 교육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이렇게 본 교실은 기초 연구 성과가 임상 응용으로 이어지는 기초 임상 중개연구 뿐 아니라 학생 연구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하여 기초의학 및 의과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