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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학교실은 1971년 독립된 교실로 출범된 이후, 2013년 열대의학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교실명을 기생충학·열대의학교실로 변경하였다. 기생충학·열대의학교실은 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기생충에 대하여 교육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교실 창설부터 영남지역 낙동강 유역에 유행하는 간흡충에 대한 역학 조사 및 간흡충 감염시의 숙주 세포성 면역 반응과 면역 이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시아메바 감염병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과 같은 열대지방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를 포함한 열대 기생충질환 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부 연구 주제는 다음과 같다. ▶ 가시아메바와 같이 포낭으로 매개되는 원충의 포낭 형성 과정 및 관련인자 규명, ▶ 가시아메바와 세균의 공생관계 규명, ▶ 말라리아 원충의 유전자 다양성 분석, ▶ 말라리아 치료약물 개발.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발생 양상 등을 고려했을 때, 기생충학 및 열대의학의 중요성과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